[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은 도내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 소방차 진입하기 위한 도로를 확보하기 위한 관련부서와의 간담회 자리를 5월 17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강성의 의원은 “2017년 제천 화재 참사의 가장 큰 이유가 불법주차문제였다. 그 이후 관련 소방법이 개정되어 소방차 진입시 강제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나, 아직도 현실은 어려운 실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과거에 비해 차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에 주야간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가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대해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서 근본적인 원인 해소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라고 전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소방청 기준 소방차가 진입곤란지역은 총 17개소로(총 11,779m)이다. 그러나 제주소방안전본부의 경우 자체기준을 세워 조사한 결과 현재 213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강성의 의원은 “현재까지 소방차 진입과 관련해서는 소방안전본부 자체 업무였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주야간 주정차 등 주차 문제와 연결되고 있어서 금일 간담회를 내용을 토대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제주에서는 화재 발생 때 소방차가 진입 곤란 사유로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