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삼양초등학교(교장 강남철) 6학년 학생들은 코로나 19 시대에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자신들보다 더 힘들게 생활하는 친구들의 복지에 사용해 달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여만 원을 후원하였다고 밝혔다.

삼양초 6학년은 격주 등교하는 상황에서 원격과 등교 수업의 장점을 융합한 ‘블랜디드’ 수업으로 ‘삼양 더 드림 온라인 마켓’ 프로젝트 학습프로젝트 학습을 기획하여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학습 모델을 계획하였다. 6학년 5개 반 학생들은 진로교육과 사회, 도덕, 국어, 미술 교과를 융합하여 재구성한 20차시의 교육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시장 형태에 맞추어 중고 물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마켓을 개설하고, 시장에서의 판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소비자 분석, 합리적 소비를 위한 소비 계획,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착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동학년 간의 우정과 배움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으며 후원금 50만 원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학생의 삶과 밀착된 배움을 추구하는 ‘이해중심교육과정’ 교사 수업 연구 동아리를 운영중인 6학년 교사들은 “이번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와 진로, 나눔에 대한 참된 의미를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