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는 신화월드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영업개시하기 전에 지역 상생협력을 당부하기 위한 간담회를 3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수축경제위원회(현길호, 임정은, 고태순, 김경미, 김용범, 송영훈 의원), 람정제주개발(주) 선임상무, ㈜신세계사이먼 전무, 도 소상공인기업과장, 제주시 및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람정제주개발(주) 및 ㈜신세계사이먼에 지역상인회가 요구하는 사항들에 대해 전향적으로 수용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제주시 지역상인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한 사업조정에 대해서도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도에는 대규모점포 등록 관련한 제도개선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다.

대규모점포 등록절차 및 관리사항에 대한 종합적 지침을 마련하여 대규모점포 여부, 등록절차, 상권영향분석, 협력계획마련 등 단계별 점검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유통산업발전법」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규모점포 등록제한 사항 및 사업조정 등에 대한 권한 사항을 특별법으로 이양하는 방안을 주문하였다.

끝으로,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대규모점포 등록 관련 현재와 같은 갈등상황에 대해 적극행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였다.

특히, 도에는 분쟁의 조정이 없이는 건전한 상거래질서의 확립이 어려운 경우에 유통분쟁조정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유통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상의 도조정위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하지 않고 있는다며 도의 적극 개입을 강조하였다.

또한, 제주시에는 반경 1㎞이내 전통시장이 없다는 원론적인 대답하는 등 제주시 지역 상인들의 의견수렴 창구 역할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서귀포시에는 서귀포 지역 상인들의 입장뿐만 아니라 제주시 지역 상인들의 입장도 사업자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업자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대변할 것을 강조하였다.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은 “행정이 지역 갈등을 외면하는 자세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행정 칸막이로 인한 소극적 대처로 도민사회 갈등을 회피하려고만 하면 갈등은 증폭되거나 분열될 수 있다. 이 점을 잘 생각해 상생과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주)신세계사이먼 정의철 전무는 “운영사로 선정되기 전에 마련된 상생협력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다”라며 “사업조정에 대해서도 지역상인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사항들인 아울렛 명칭사용 및 운영, 지역상권과의 중복 브랜드 등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답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