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사업단(단장 오홍식 교수, 이하 GTU사업단)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 제주국제교육원(원장 강호준)은 지난 20일 교육원에서 교육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설 및 인프라 제공 △전문 인력 및 지원 인력 제공 △위탁 교육에 관한 협조 △학생의 현장실습 및 교육봉사 활동 등에 협력키로 했다.

제주국제교육원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외국어 학습관 및 제주다문화교육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GTU사업단은 글로벌 교원 및 다문화 교육 역량을 갖춘 예비교사 양성을 위해 제주대에 설치된 부속시설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예비교사의 다문화 기초 교육 연수 프로그램, 진로교육, 청소년 캠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홍식 단장은 "제주대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주 다문화 교육을 위해 GTU사업단과 국제교육원이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협정으로 두 교육기관 사이의 공고한 교육 체계가 구축돼 한 층 더 발전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준 원장은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그간 다문화 학생들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제주대 예비교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보다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