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상수도 검침이란 각 세대마다 수도계량기가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세대를 방문하여 사용량을 검침하는 동시에 수도요금 고지서를 직접 배부 하는 일입니다.

검침하기 좋은 곳도 있지만 수도계량기가 건물 안에 있어서 문이 잠겨있는 곳, 집 안으로 들어가서 검침하면 개인 사생활 침해라고 민원 제기 하는 곳, 수도계량기함에 물이 들어 있거나 흙으로 묻어진 곳, 개가 있어서 검침 못하거나 어떤 경우는 개한테 물리기도 하는 등 검침을 하면서 애로사항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검침원들의 애로사항과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현장방문 없이 통신 데이터를 통하여 매 시간당 사용량을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원격검침시스템을 통해 도민들의 개인 사생활 침해를 없애고 검침원들의 검침하기 어려운 곳을 손쉽게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 사용량을 체크하여 옥내누수, 과다사용 등 수시로 체크하여 수돗물 유수율을 높이는 한편 실시간 데이터로 사용량을 볼 수가 있어 자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다만, 현재는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고 시범운영 중에 있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시 까지는 검침원들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검침을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이 정착되어 잘 운영될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원격검침시스템이 완료되기 전까지 무더위에 직접 현장에서 고지서를 들고 다니면서 배부하고 검침도 하면서 민원처리까지 하는 검침원들에게 시민들께서 검침원이 방문하였을 때「수고하십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힘이 나오니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