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 발생과 하반기 예측도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도 민방위 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하여 실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민방위대원은 연 1회 집합 교육 또는 비상소집 훈련에 참여해 왔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침이 개정되어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방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민방위 교육이 실시될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제거하고, 민방위교육 참석자 대부분이 생활근로자이므로 지정된 시간, 장소에 교육 및 훈련 참석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

민방위 사이버교육 운영기간은 2020. 9. 7일부터 11. 29일까지 3개월간이며 24시간 운영된다.

컴퓨터나 휴대폰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스마트 민방위교육(www.cdec.kr)에 접속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1시간의 강의를 수강한 후에 객관식 평가에서 점수 70점 이상 취득하면 수료한 것으로 인정되며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교육 참여가 어려운 민방위애원에 대해서는 서면교육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서귀포시, 읍면동에 전화 및 방문 신청하면 교육교재 및 과제물을 받고 교재내용 숙지 후 단답형 문제를 풀이하고 30일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헌혈 참여 대원 현혈증 사본을 제출하면 2020년도 민방위 교육이 인정된다.

금년도에 첫 시행되는 민방위 사이버교육에 민방위대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난대응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민방위 대원들이 앞장서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이웃의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