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한 ‘도시재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원도심 내 주요지역의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량, 거점시설 이용자 현황 등을 CCTV 영상정보 분석기술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제주만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였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기 구축된 제주시 원도심의 CCTV 활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소트웨어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능동콘텐츠 빅데이터 공학기술과 범죄예방 응용기술’을 제주시 원도심에 적용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안전도시’를 실험해 봄으로써 스마트 도시재생을 선도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제주 도시재생과 능동콘텐츠 빅데이터 공학기술 연구개발의 연계를 통한 ‘도시재생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제주 도시재생 CCTV 동영상 활용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유관콘텐츠를 활용하여 능동형 콘텐츠 확보 및 연구개발 기술 적용 ▲제주 도시재생사업의 모니터링 및 성과관리 등에 능동콘텐츠 빅데이터 공학기술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협력 ▲제주 도시재생사업과 능동콘텐츠 빅데이터 공학기술 연구의 연계ㆍ협력을 통한 제주 도시재생 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등이다.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소프트웨어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능동콘텐츠 빅데이터 공학기술과 범죄예방 응용기술 연구개발’ 과제(연구기간: ′20.6.1.~′29.5.31./총 사업비: 7,036백만원)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CTV 동영상 분석 후 능동화 및 빅데이터화함으로써 범죄 및 사고를 ‘예측-알림-조치’가 가능한 안전기술 테스트베드를 제주시 원도심에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유희동 센터장은 ‘도시재생과 연계한 빅데이터 기술은 모니터링 및 성과관리 뿐만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소프트웨어연구소 김광훈 소장은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범죄 예방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서 ‘안전재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한다면 제주시 원도심이 안전재생 선도지역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