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송당초등학교(교장 문정옥)에서는 11월 5일(금) 오후 1시부터 송당초등학교 당오름관에서‘제9회 송당목관앙상블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송당목관앙상블은 2013년 2월, 제1회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많은 무대를 거치며 성장해 왔으며, 이날 개최된 제9회 정기 연주회는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교생 72명의 어린이들이 악기 연주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기에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음악으로 수놓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주곡과 특별공연을 포함하여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오프닝으로 1·2학년의 무용공연 △병설유치원생들의 리듬합주‘오페라의 유령’ △타악앙상블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 △플루트 앙상블의 동물의 사육제 1악장‘사자왕의 행진’이 연주되었으며, 3~6학년으로 구성된 목관앙상블팀의 2부 공연에서는 △오마이걸의‘Dolphin(돌핀)’ △영화 「이웃집 토토로」의 OST‘산책’△‘Over The Rainbow’ △슈만의 소품집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The Sound Of Music’등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다.

송당초등학교 학생들은 연주회를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악기 연주를 통해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경험했으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연주회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작년에 열리지 못했던 정기 연주회가 2021학년도에는 졸업을 앞두고 열리게 되어 아름다운 음악으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어려움 속에서 꽃 핀 송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열정에 칭찬, 격려,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송당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목관앙상블 운영으로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예정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2022년 제10회 정기 연주회가 예전처럼 많은 분들을 초대해서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