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는 지난 10일 IB 본부로부터 인증심사 방문단의 결과보고서를 받았다. IB 인증심사단은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표선고를 방문하여 표선고의 IB 교육 준비 상태를 점검하였다.

인증심사는 IB 후보학교의 마지막 단계에서 실시되며 이를 통과하면 IB World School로 인증된다. 표선고는 지난 9월 초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하여 심사를 요청하였다.

인증신청서는 4개 카테고리와 180여 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IBO는 인증심사단이 제출한 표선고 심사 결과보고서에 따라 표선고가 IB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하였다. 180여 개 항목에 대하여 IBO의 기준에 부합하게 표선고가 준비를 잘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증심사단은 표선고 교육관련자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그간의 준비 관계를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하였다. IB 과목별 교사와 학생,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청 관계자도 만났다.

학교시설 확인과 Pre-DP 수업도 참관하였다. 이제 표선고는 IBO로부터 인증 완료 문서와 IB World School 인증서를 받는 절차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표선고는 11일 학교장과 교육감이 서명한 IB 학교 운영 관련 최종 문서를 제출하였고, 학교인증서는 12월 중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이 되고 나면 표선고는 공식적으로 IBO 웹 사이트에 학교명이 등재되고 본격적으로 IB 교육기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편, 표선고는 작년 4월에 IB 후보학교가 된 이후 학교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펼친 지 1년 6개월 만에 IB 학교로 인증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후보학교 이후 2년 6개월에서 3년이 걸리는 것에 비해 매우 빠르게 인증 준비를 마친 것이다.

2022학년도부터 시작되는 IB 교육을 통해 표선고는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바른 인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