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중문중학교(교장 고성원)는 2021년 11월 2일(화)부터 17일(수)까지 매주 화·수요일(6일간)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인지메이커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제주를 담은 디자인 창업>으로 제주의 가치를 담고 문제를 발견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은 체인지 메이커(변화 촉발자)로서 자신의 정체성 확인하기, 제주 이야기와 문제점 알아보기,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과 마인드맵을 통한 아이템 구성하기, 브랜드 로고 만들기,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브랜드로 만드는 홍보물 작성 및 디자인 마케팅, 모의 창업사례 발표하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제주창업체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김효은 캘리그라피 작가가 실제 자신의 제주캘리그라피협동조합 창업사례와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디자인 및 홍보물 만들기를 교육과정에 담아 현장감 있고 실속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하였다. 마을공동체 프로그램과 제주생태관광을 운영하는 헬로그린 문윤숙 대표가 지도과정에 참여하여 학생들이 제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이템으로 구현하는 활동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모둠별로 서로 존중하면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창의적인 아이템을 만들고 로고를 디자인하는 창의성을 보여주었고,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의사소통, 협업, 공감뿐만 아니라 자기 주도성을 확인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아이디어를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의논하고 현실로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고 그것이 잘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도해 준 것이 가장 좋았다”며“이런 프로그램이 더 확대되고 많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