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대학교 교육혁신본부(본부장 양창용)는 지난 11일 제주시내에 위치한 제주청년센터에서 ‘열정에 불을 지피는 효과적인 학습도구 탐색 및 우리만의 SPOT제작 실습’이라는 주제로 학습자의 참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학습도구 제작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대 누리브릿지 Re-Design 과정. 누리브릿지는 세상(the world)을 의미하는 ‘누리’와 다리를 의미하는 ‘브릿지(bridge)’를 결합해 ‘지역과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로서의 예비 교수자 양성을 위한 제주대 지역상생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워크숍은 ‘내가 2022년 1월 운영될 신입생 예비대학의 테이블 퍼실리테이터(Table Facilitator)로서 참여한다면 어떤 SPOT을 활용해 신입생의 참여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까?’를 실제 실습 주제로 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도구 제작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운영과정은 △온/오프라인 SPOT기법 실습 △성공적인 SPOT의 특징 탐색을 통한 방향성 수립 △아이디어 발산을 통한 Item 선정 △실행계획서 작성 및 Prototype 제작으로 SPOT 도구 제작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기법 활용 재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3개의 실행계획서와 2개의 Prototype이 제작됐으며 해당 도구는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내년 신입생 예비대학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료자들은 “참여자의 연령대가 너무 다양해서 당황했지만 협업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새로웠다. 온라인 툴을 활용한 SPOT 도구 교육이 신선했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실제 Prototype을 제작해 보고 실행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주대 누리브릿지 교육과정은 3년간 총 14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누리브릿지 Re-Design 과정의 경우 누리브릿지 수료자와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이해도를 가진 지역민을 포함해 총 30명이 참여했다.

누리브릿지 수료자 일부는 2022학년도 신입생 예비대학의 멘토로 참여하게 되며 Re-Design 과정에서 제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편, 양창용 본부장은 “지식은 쌓을 수는 있지만 소통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지식을 활용하고 넓히는 방법을 깨닫는데 오래 걸린다. 누리브릿지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과 도민들은 지식을 활용하고 넓힐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과정까지 배우는 것 같아 늘 감사하고 나 또한 배워간다”며 “다양한 청년과 도민이 학습의 가치에 배려를 더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