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제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교장 윤철훈)는 12월 18일(토) 오전 10시 한얼관(학교 체육관)에서 졸업생 및 담당교사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인원 대면으로 제4회 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생은 평균연령이 64세로서 늦은 나이임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배움에 도전하여 조기졸업자 3명 포함 43명이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외부인사 방문은 없었으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은 축하의 뜻을 영상으로 전하고 1,2회 졸업 동문회에서 축하의 뜻을 전하는 등 소박한 분위기에서도 방송통신고등학교 진학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고령 졸업생은 75세이며, 조기졸업자는 사회에서 획득한 각종 자격증을‘학습경험인정제’(학교 외 학습경험을 심의하여 그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여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에 따라 교과 이수시간으로 인정받아 조기에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윤철훈 교장은 졸업식 회고사에서“영광스러운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의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나눔과 배려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는 어려운 가정환경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학습자들에게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3월 개교하였으며,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으로 일반 중학교의 80%수준(2,652시간)의 수업시수로 운영되고 있으며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식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2022학년도 제주제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신입생 모집 기간은 1월 14일부터 1월 27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월 28일 예정이다.(문의: 제주제일중학교 홈페이지 및 ☎750-3274, 3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