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고등학교(교장 고용철)는 12월 23일(목) 특수교육부 주관 제주보육원 기부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제주고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1년 동안 바리스타, 도자기, 공예 수업을 받으며 만들어온 도자기, 천연비누, 드립백커피, 천연샴푸 등을 교직원 대상으로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 1백12만1천 원을 12월 29일(수) 제주보육원에 기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제주고 교사는“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교육을 통해 제작한 물품들을 보니 노력과 솜씨가 대단하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직업적 적성도 찾고 지역사회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교육 기회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특수학급 학생들은“직업교육시간 동안 선생님과 함께 만든 물건들을 직접 판매하여 즐거웠고 수익금을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제주보육원에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며 내년에도 꼭 기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보육원 담당자는“특수교육학생들이 제주보육원 친구들을 돕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열어줘 제주보육원을 대표하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며 전달받은 기부금은 제주보육원 소속 학생들의 학업 활동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