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2021년 제주학 육성을 위한 외부 공모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한 <섬성(islandness)과 5P를 반영한 제주의 발전정책 제언>(연구책임 강경희, 공동연구 이준성, 오신정, 김채현) 연구 결과물을 내놓았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2015년 제70차 유엔 총회에서 제시된 것으로 2030년까지 전 지구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수립된 목표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지역의 발전의 방향성으로 제시되었다.

이 전세계적 목표 하에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에서 이를 규범적으로 반영하여 이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위와 같은 국제적 흐름을 반영하고, 그간 제주 정체성과 제주발전에 관한 기존 논의의 성과와 한계를 고찰하여, 앞으로 제주의 발전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자가 제주 발전정책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개념은 ‘섬성(islandness)과 5P 전략이다. 5P는 People(사람), Planet(지구환경), Partnership(연대), Peace(평화), Prosperity(번영)을 말한다. 제주라는 섬이 가지는 지리・사회・정치적인 특성들을 5P의 각 핵심 가치에 녹여내어, 제주 발전 정책의 방향성과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 관계자는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다양한 주제의 연구 과제를 선정, 연구토록 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제주학 연구의 결실이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