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4월 3일(일) 10시, 제주4.3평화재단에서 개최한 제74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해 4.3영령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4.3추념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참여자를 299명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안동우 제주시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해 4·3특별법 개정으로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제주 시민들과 함께 4·3의 진실 규명은 물론,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4.3희생자 보상금 지급 시작이 이루어지는 해인 만큼, 희생자에 대한 사전 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보상금 청구권자들이 누락 되지 않도록 사전 조사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며, 가족관계 미반영 등으로 억울한 분이 생기지 않도록 도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참여 인원 제한으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족들에게 방문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회별(8개 지회)로 분산하여 버스 수송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