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 건입동(동장 김태식)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적극적인 소통을 확대하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주민 생활 속으로 「동네 한 바퀴 현장 소통의 날」을 매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통의 날 운영은 기존 건입동 통장협의회(회장 양철선)에서 매월 넷째주에 개최하던 임시 통장회의를 개선해 사무실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다.

특히, 매월 관내 2~3개의 통을 둘러보면서 지역의 현안을 모든 통장이 공유하고, 주민 불편 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현장 소통 시 접수된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동 차원에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이면 즉시 해결하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하거나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장기적인 처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동네 한 바퀴 현장 소통의 날 운영 결과, 민원 10건이 접수됐으며, △하수 폐기 처리시설 점검 확인 △점자 블록 보수 등은 동 자체에서 해결하는 한편 △관광버스 임시 주차장 설치 건은 관련 부서에 통보 조치했다.

또한 도로포장 등 예산이 투입되는 건의 사항은 중장기 계획으로 설정해 향후 민원 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건입동 관계자는 “주민과의 소·확·행(소통 확대를 위한 행정) 구현을 위해 마련한 본 시책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일상 속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