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가 지난 27일 구좌읍 덕천리 북오름 일대에서 ESG 실천의 일환으로 주변 환경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하는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지구의 날과 세계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제주의 생물다양성과 생물보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 주민 등 도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덕천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는 물장군, 두점박이 사슴벌레 등의 서식지 지역이다. 2021년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상덕천 지역에 인공증식한 물장군 40개체를 방사했다.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인공증식과 서식지 복원을 통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애기뿔소똥구리 등 3종 1,690개체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코로나 19 여파로 그동안 지속해온 도민 참여 생물종다양성 보전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플로깅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 행사를 열어 제주 생물자원 보전의 가치를 알리고, ESG경영 실천과제를 추진함으로서 지역사회의 호응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5월 2일 생물다양성에 관한 체험 부스 운영과 이승악 오름 일대에서 2차 플로깅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생물종다양성 체험을 위한 문의는 연구소 생물자원연구팀(064-720-2811)에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