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골키퍼 김경민(28)이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김경민은 2014시즌 신인 자유계약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한양대 출신 김경민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형 골키퍼 재목이다. 189cm, 76kg의 탄탄한 체격과 순발력이 뛰어나다. 201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도 참가했다.

제주에서는 2018시즌까지 총 21경기에 출전했으며 2017시즌 당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돼 14경기를 소화했다. 김경민은 2019년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으며 경기 감각 유지와 기량 발전을 위해 K리그4 소속 포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했다.

소집해제 후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경민은 등번호 41번을 받았다. 현재 오승훈, 윤보상, 유연수로 이어지는 든든한 골키퍼 라인업을 갖춘 제주는 즉시 전력감인 김경민까지 가세하면서 K리그2 최강의 뒷문을 보유하게 됐다.

김경민은 "제주에서 다시 돌아와 기쁘다. 제주가 선두자리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떤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