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호남제주권역 R-WeSET사업단(사업단장 이은주 교수)은 최근 아열대ㆍ열대생물유전자은행센터(센터장 김재훈 교수)와 함께 도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J-루키 실험실 생명공학 기초반 1차, 2차 캠프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참여 여고생들은 생명공학 기초이론을 수강하고, 멘토인 제주대 생명공학부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DNA 분리 및 관찰 실습 활동을 했다. 기초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는 5.0만점에 4.7점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가 학생들은 “플라스미드 DNA 분리 및 전기영동 실험을 하는 과정을 통해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실험기기를 다루는 법과 유전물질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됐다. 평소 관심 있던 생명공학분야의 실험을 대학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생명공학에 대한 진로 선택을 고민할 수 있게 해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 프로그램 참여가 여고생들의 이공계학과 진학 의지를 높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제주권역 R-WeSET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사업 (R-WeSET 2.0)’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남제주권역 R-WeSET사업단은 “도내 우수 여중·고 학생들을 지역 핵심 산업 및 신기술 분야로 유입하고, 이공계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