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BK(두뇌한국)21 4단계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 고도화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단장 김상재)은 28일 공과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광운대 전기공학과 이정훈 교수를 초청, ‘나노센서 및 나노유체를 이용한 마이크로 나노 기술’을 주제로 ‘제8회 제주대 에너지신산업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제주대 BK21 참여 교수 및 대학원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훈 교수는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전립선암, 심근경색 등의 실시간 현장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극미세 단백질 거동분석용 마이크로-나노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를 특별한 장비 없이 단시간에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고감도로 진단이 가능한 ‘고감도 현장진단법’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의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신속키트의 사례에 관해 소개하고 이러한 검진이 가능한 농축 및 감도 향상을 위한 나노센서 및 마이크로 나노 기술에 대해 집중 강연했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이효민 제주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나노기술과 나노 유체역학은 최근 전지구적인 팬데믹 사태를 예방하고 나아가 해결하는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저명인사의 강연을 통해 제주대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BK21 4단계 제주 에너지신산업 고도화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신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제주대 에너지신산업 관련 25명의 전임교수와 신진연구인력, 61명의 석박사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