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최보영)는 지난 16일 대학 교양강의동에서 ‘2022학년도 제주대 대학생 또래상담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학생상담센터에 따르면 3년여의 코로나19로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 블루(우울)ㆍ레드(분노)를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2021학년도 재학생 실태조사 결과 우울ㆍ무기력을 주 2회 이상 경험하고 있는 학생이 34.9%로 응답했다.

‘개인적인 문제 상의 대상’으론 친구 또는 선후배가 38.0%로 가장 많은 답변을 해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을 해결해주는 또래상담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학생상담센터는 학생회 임원을 주축으로 2022학년도 또래상담프로그램을 기획해 또래상담자 교육 과정을 거쳐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김주혁(부총학생회장) 씨 등 18명을 또래상담자로 위촉했다.

또래상담자는 제주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서지원 상담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상담센터는 “또래상담자들이 주위 친구 및 선ㆍ후배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학생 간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배려ㆍ존중의 대학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