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가 예비문화도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 주도의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랩파이’의 확산에 청소년기자단이 큰 활약을 하고 있다. 2019년 제주시에서 추진한「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의 확장으로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현장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마련해가는 사업이다. 그 중 하나인「비닐랩」프로젝트는 애월읍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하 애월단)’이 주축이 되어 일회용 봉투 사용 줄이기,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필요성 홍보 등의 공익활동을 자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애월단은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이하 청소년기자단)’을 모집하였으며 지역 환경보호에 대해 고민하고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콘텐츠의 제작 등을 통해 랩파이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기자단’은 지난 5월 도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환경 캠페인, 기사 제작, 미디어 분야에 대한 열의가 높고 관심 있는 지원자 54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된 청소년 기자단은 7월에는 해양청정정화활동에 동참하였고, 8월에는 맞춤법, 이상기후, 환경문제 해결 등을 주제로 특강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12월까지 매월 3회씩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다양한 이슈에 대한 비판능력을 키우고 대안제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29일에는‘애월단’에서 주최사가 편의점, 호텔 등에 무료로 제공하는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 강좌에 참여하는 등 랩파이 프로젝트 홍보대사로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시에서는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에서 작성한 의미있는 기사와 콘텐츠를 문화도시 블로그 및 문화도시 웹진 제4호(12월 발간예정) 등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시 문화도시TF팀에서는 2021년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청소년 기자단이 비닐랩 등의 환경캠페인 확산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역의 청소년들은문화도시의 주축이 될 세대로서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문화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추억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