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불황이 지속되는 와중에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오재윤)이 운영중인 JDC지정면세점 내 제주화장품 매장의 매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4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JDC지정면세점 제주화장품매장은 공항 내 JDC지정면세점 내에 자리를 잡고 도민, 관광객등의 내국인을 대상으로 제주화장품 홍보와 판매확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판매인력 관리를 포함한 매장운영, 제품관리, 마케팅 및 홍보 등 제주화장품 매장의 전반적인 사항을 담당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 완화,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 지속 등 호재가 지속됨에 따라 10월 월매출 4억원을 돌파하였다. 올해 12월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2022년 10월 기준 24억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와 같은 성과의 원동력은 제주화장품 업체들의 품질개선 노력, JDC에서의 제주화장품 판촉 지원, 진흥원 자체적인 프로모션, 직원 인센티브 제도 지속 실시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제주화장품들의 대외적인 평가는 좋지 않았다. 대기업 화장품을 위시한 시중 제품에 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 속에서도 기업 자체적인 노력과 지자체, 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 강화에 성공하였다. 현재 제주화장품매장 이용 고객 대부분이 시중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재구매율 또한 매년 상승하고 있다.

JDC에서도 제주화장품 판매 개선을 위해 매장 리뉴얼과 제품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제주화장품 등 사회적기업 매장 판매품목에 대한 35% 할인 이벤트를 올해 11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진흥원 또한 자체 예산을 활용한 할인 프로모션 실시와 직원 인센티브 제도 강화 등을 통해 판매 매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오재윤 원장은 “제주화장품매장에서의 긍정적인 소식이 제주화장품업계 전체적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화장품업체들에 대한 진흥원 자체 판매채널 입점기회를 확대하고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우리 기관의 지원역량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JDC지정, JDC항만, JTO지정,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까지 총 5개 매장에 제주상품관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