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흥산초등학교(교장 강경봉)는 12월 19일 1~3학년 학생들이 직접 노래를 만들고 부른‘노래창작프로젝트 음반 제3집’을 제작했다.

‘노래창작프로젝트 음반’은 지난 1년 동안 총 32차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1~3학년 학생들이 지역예술가인 현택훈 시인, 김용성 작곡가와 함께 직접 시 창작, 노래 창작하는 방법을 배워‘우리 학교 이야기’,‘4․3 노래’,‘우리 마을 체험’활동을 주제로 작사· 작곡하여 음반으로 제작한 것이다.

참여한 1학년 학생은“녹음할 때 힘들었지만 노래를 부르면 예쁘게 친구들이 자라서 성장하고 꿈꾸는 친구들이 생각난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1학년 담임 선생님은 “한글 읽기도 쓰기도 안 되던 1학년 아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순수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차곡차곡 모여 예쁜 노래가 완성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노래 창작 프로젝트 담당 교사는“아이들이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교육, 모든 사람과 함께하며 공유하는 교육에 의미를 담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흥산초등학교 노래 창작 프로젝트’는 교육의 3주체에게 학교와 지역예술가가 함께 만나 이루어지는‘노래 창작’의 즐거움과 더불어 아이들의 마음, 학교, 마을이 함께 성장함을 알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신나고 흥미롭게 배움이 움트는 터’의 비전처럼 교육의 3주체가 함께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