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송산동 주차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 9월초부터 매주 1회씩 주차문화개선 회의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보목마을 안길에 불법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계도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캠페인을 전개하다보면 아직도 소방시설 5미터 이내, 교차로 모퉁이 5미터 이내, 버스정류장 10미터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보목초등학교 부근 캠페인을 펼치다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불법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학교 주변 횡단보도 및 모퉁이의 불법주정차로 인하여 키가 작은 어린이들은 불법주정차차량에 시야가 가려 위태위태하다. 이미 횡단보도 및 모퉁이주변엔 규제봉이 설치되어 있지만 규제봉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거나 밟고 올라서서 불법주정차를 하는 차량들로 인해 규제봉이 무용지물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매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행정에서도 불법주정차에 대하여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계도 및 단속 강화만으로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수반되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시민 스스로의 문제 인식을 통한 주차문화 의식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에는 우리 아이들을 마음놓고 학교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서귀포시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