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관광학회 제주국제학술대회에서 제주대학교 소속의 3명의 연구진(MICE & 복합리조트 연구센터 이혜린 학술연구교수, 관광경영학과 홍성화 교수, 관광경영학과 강주현 교수)의 공동연구가 최우수 학술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비와 역할’이라는 주제하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해법을 논의하는 학술 연구의 장이었다.

최우수상 학술논문상을 받은 이혜린·홍성화·강주현 교수의 공동연구는 ‘시니어 여가 격차 분석 – 청년세대와의 비교’이며, 초고령사회를 앞둔 한국에서 시니어 세대가 처한 여가 격차의 현실을 집중조명하기 위해 2030세대와의 여가 격차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시니어가 느끼는 여가 격차는 자라온 환경의 차이, 다시 말해 ‘세대간 경험의 차이’에서 기인하며, 여가에 대한 개념과 가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디지털 기술 역량 차이가 격차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많은 시니어 여가 연구가 여가 현상의 긍정적인 측면 위주로 논의되어 온 상황에서, 이 연구는 여가 격차와 같은 부정적 측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시니어 어 여가 연구 주제의 폭을 확장 시켰고, 전체론적 관점에서 시니어 여가 격차를 분석함으로써 종합적인 시니어 여가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데에 학문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