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여인규)는 지난 28일 지역문제 및 지역기반 취·창업처 발굴 프로젝트 「Project 위로(We路)」 제안서 발표회에서 ‘쉼고팡(경상대학 임성민, 인문대학 현은정,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임충미)’팀이 우수 제안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쉼고팡’팀은 ‘진정한 제주의 쉼을 한 곳에 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과 자원의 유령화’를 문제로 정의하여 저지리예술인마을의 미입주 공간과 제주전통음료 쉰다리를 활용한 제주마을 및 문화해설사를 연계 직업으로 제안했다.

제주대학교 프로젝트리빙랩 「Project 위로(We路)」는 우리(공동체)로 나아가면서 ‘위로’받고 ‘위로(방향성)’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중의성을 담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및 고용센터의 지원을 받아 제주대학교 학생 뿐 아니라 지역 청년이 참여하도록 운영되었다.

지역문제 및 지역사회 취·창업처 발굴 탐방대 양성을 위한 제안서 작성 프로젝트 「Project 위로(We路), ‘우리가 일구는 지역 이야기’」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운영되었다. 팀별 지역문제를 정의하고 정의된 지역문제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직업 또는 사업을 발굴한 ‘쉼고팡’팀 제안서의 경우, 우수 제안서로써 실제 기획을 위한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및 자원조사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직업 또는 사업을 찾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 내에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구성하고 기획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활동이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짜임새 있는 기획으로 불편함이 없었고 심사위원을 모시고 발표하는 것 또한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roject 위로(We路)」를 주관한 제주대학교 진로취업과 신효주 주무관은 이번 프로젝트 리빙랩을 통해 참여자가 지역을 가치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을 이해하고 나아가 참여자와 지역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roject 위로(We路)」의 후속 과정은 지역자원 조사 과정과 퍼실리테이션 기법 교육을 접목한 청년마을활동과 양성과정으로 8월 중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