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소장 김명숙) 자율운영중점연구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2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21회 기초과학 전문가 초청 대중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명경재 특훈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우리의 유전정보, DNA를 유지하려는 생명체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모든 생명체는 DNA를 유전정보로 가지고 있다, △DNA의 유전정보는 염기서열이라는 코드로 만들어져 있다, △개인별로 염기서열은 차이가 존재한다, △DNA에서 일어나는 돌연변이와 만들어지는 이상과 이를 복구하는 기적, △새로운 화합물 개발을 통한 암 치료제 개발 연구 등에 대한 내용을 도민들에게 설명했다.

명경재 교수는 “염기서열을 인식해서 DNA를 절단하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암 정복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초 생명과학 연구를 통해 암, 노화 등 인류의 최대 관심사에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미래사회 생명과학 기술 발전에 대하여 언급했다. 사업단은 ‘기초과학(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전문가 초청 대중강연’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학생과 도민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는 과학문화 확산활동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다음 제22회 대중강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김웅서 원장(전)을 모시고 ‘심해로의 여행’을 주제로 9월 9일(토)에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