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1월 7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퍼시픽 호텔에서 ‘2020 청소년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찬회에는 제주4‧3희생자 유족청년회(회장 문정식) 회원 약 40여명이 참여해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유족청년회의 역할과 지원 활동 등을 모색한다. 교육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연찬회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이 ‘제주4․3평화․인권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이 ‘한국사 교과서와 4․3 역사 기술의 의미’를 주제로 특강하고, 송문석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교육연구관이 ‘4‧3 72주년 도교육청 4․3평화․인권교육 성과’를 안내한다. .

이와 관련, 유족 청년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제주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에 대한 세척 작업 실시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정식 회장은 “학생들이 제주4‧3을 바르게 기억할 수 있도록 유족회 차원의 4‧3평화‧인권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관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4․3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전문성 신장 및 청소년 4․3 평화․인권교육 확대 운영 등이 기대된다”며, “4‧3유족 청년회와 협력을 긴밀히 하면서 4․3평화․인권교육 지원 활동을 더욱 다양‧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