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성불평등 개선을 위한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6편의 수상작이 확정됐다.

2019년 부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성불평등 개선을 위한 영상콘텐츠 공모전」은 생활 속 성차별 및 성불평등 개선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하여 양성평등 의식 확산 추진을 목표로 총 상금 650만원(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2개팀 각100만원, 장려상 2개팀 각50만원) 규모로 시행되었다.

(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023성불평등 개선 영상콘텐츠 공모전 개최(대상 이상한 장례식)

올해 영예의 대상에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미성씨의 성별에 따라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장례문화를 샌드아트로 표현한 최미성씨의 <이상한 장례식>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노치현씨(팀명:키프레임)의 <주부는>, 우수상에는 이영진씨의 <파란색과 분홍색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와 정미정씨의 <남녀사이 친구 있다? 없다?>가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에는 최민지씨(팀명:성평등 가자!!!) <성불평등 개선을 위한 UCC>, 강진우씨(팀명:재주가 좋조) <변화할 시간>이 각각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인 최미성씨는 “평소 관혼상제의 성불평한 부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 점을 잘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콘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일상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성불평등한 일들이 없어졌으면 하는게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당선작들은 향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한림 작은영화관 및 도내 상업영화관 등에서 송출될 예정이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