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주민등록업무를 하다보면 업무를 다 처리하고 나서 민원인이 발급된 서류를 인터넷에서도 발급 가능한가를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전입신고를 꼭 방문해서 신고해야 되는가를 묻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민원인들이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발급하는 서류들은 거의 대부분 인터넷에서 발급 및 신청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는 사람은 정말 유용하게 쓰지만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인터넷 정부24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2020. 11. 5일자로 기존 민원24서비스가 종료되고 정부24로 일원화되었는데 정부24에서 신청·조회·발급 받을 수 있는 민원은 1,300여종에 이른다. 주민등록업무와 관련하여 정부24에서 자주 찾는 서비스를 알아보면 먼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다. 정부24에서는 본인 등·초본 및 동일세대원의 초본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데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무료로 발급된다. 등·초본 외에도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등 많은 서류를 집에서도 몇 번의 클릭으로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입신고, 세대주 변경, 세대합가, 세대분리, 정정신고도 모두 정부24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 역시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신청이 가능한데, 전입신고 같은 경우 전입할 주소 등 기재사항을 정확하게 기재하여야한다. 전입신고를 완료한 후에는 취소가 안 되고 전입신고를 잘못한 것을 알았다면 해당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로 연락하여 담당자에게 반려처리를 요청해야한다. 잘못 신청한 전입신고가 이미 처리되었다면 되돌릴 수 없으니 이점 꼭 유의하여야 한다.

이불 속이 가장 안전하다는 말이 나오듯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집밖은 너무 위험하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공존해야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터넷 민원발급으로 외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서류발급 수수료도 절약하는 똑똑한 생활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