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함성빈, 임준현(지도교수 박상율) 씨가 최근 소노캄제주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2023 Spring Conference of the KOSEB)’에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학술대회는 ‘해양-담수 생태계의 건강성과 환경생물학의 역학’이라는 주제로 유해생물, 동물생태·분류 및 유전, 생물다양성 및 생물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연구 활동의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함성빈 씨는 4단계 BK21 미래전략 수산생명산업 교육연구단에 참여 중인 해양생명과학과 석사과정 학생으로 태풍으로 인한 제주 연안 생태계 내 대형갈조류 군집 변동 특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저서생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연구는 태풍의 강도에 빈도가 증가하는 제주도에서 태풍에 의한 저서 생태계의 피해를 추정하고 이에 따른 군집의 변동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과학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임준현 씨는 해양생명과학과 학부생으로 박상율 교수 연구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번 학회에서 ‘The dynamics of growth and maturation age in the scallop Adamussium colbecki in Tera Nova Bay, Antarctica (남극 테라노바 만의 가리비 Adamussium colbecki의 성장 및 성숙연령의 동태에 관한 연구)’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극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연구는 현재 기초 자료가 부족한 남극가리비의 성숙 및 성장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가리비의 분포와 성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