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신의철)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안 일대서 ‘2023 SDGs&세계시민축제’를 개최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 ‘해양생태계 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고성리 해안 일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세계시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퀴즈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제주대 학생 등 총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뒤 폐그물, 스티로폼, 깨진 유리 등을 종류별로 분리수거했다. 또한 퀴즈 이벤트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세계시민의식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행사에 참가한 제주대 독일학과 고은 씨는 “제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것”이라며 “오늘은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세계시민의 태도를 배웠지만, 앞으로는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제주대 3자간 MOU 체결을 통해 제주지역 공적개발원조(ODA)의 핵심거점으로 지역 ODA사업 활성화와 지역의 국제화를 위해 제주대에 설립된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