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단은 지난 12일 제주오션스위츠호텔에서 제주-충북-강원 협력권 내 화장품기업,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에 따른 2023년도 성과전시회를 개최했다.

지역특화자원 기반 화장품뷰티산업(더마코스메틱) 활성화 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성과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단(제주대학교-제주지역평가단) 주관으로 사업추진 성과전시회 및 기업 관계자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기업지원 결과물 제품전시를 통한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지역협력권육성사업 2차년도인 2023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표 모두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내 화장품산업 기업 경제적 성과가 모두 넘어서는 기업성장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R&D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주관 연구개발기관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개발 3건을 발굴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술지원( 시제품제작지원 12건, 임상시험 2건, 효능 안전성 평가지원 9건, 인증 및 특허 8건), 사업화지원(디자인 제작지원 14건, 국내전시회 3회, 국외전시회 3건, 제품 홍보용 샘플제작 지원 6건) 등이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 김주연 수석연구원의 ‘글로벌 인허가 규제 이슈로 본 화장품 산업 동향’, 에피치오 강성진 대표의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매출 상승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협력권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안들이 논의됐다.

김주연 수석연구원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과 수출 현황에 대해 뒤돌아보고 현 K-뷰티가 세계화로 나아가야 할 때 필요한 인허가 규제에 따른 추진 방향에 대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김주연 수석연구원은 “청정한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클린뷰티, 비건제품, 자연화 원료, 제주인증 화장품을 활용한 인허가 규제 등에 맞추어 제주 화장품원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의 브랜드 홍보와 국가별 인허가 규제 등을 파악하여 타겟 국가 시장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 구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성진 대표는 “온라인 상 화장품표시광고 제도는 활용 방식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 요구와 제품 평가 정보를 파악한 실증자료를 준비하여 우리 기업만의 제품을 특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화장품 표시 광고 시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간다면 화장품 표시 광고 제도가 제주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단 관계자는“앞으로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뷰티산업이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기업의 제품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