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서익수)는 지난 11월 26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개최한 ‘2020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성과확산 기관경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촌자원사업 성과확산 기관경진은 농촌생활 활력증진과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농촌진흥기관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국가 균형발전, 사회적 가치창출 성과확산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경진은 지역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가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도 단위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어, 최근 3년간 농촌자원사업을 통해 추진한 성과, 국가 균형발전, 정책 실현 등 6개 항목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 기관을 선정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치유자원 상품화 개발, 안전 농작업 환경조성, 전통식문화 보급,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체험행사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확대시킴으로써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부센터는 올해 농촌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치유자원을 발굴하고 휴식과 치유공간으로 농촌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도록 국·도비 1억 원을 확보, 한경면 청수마을에 지원해 농촌 치유 아카데미 운영,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마을 신소득 창출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안전먹거리 공급을 위한 HACCP 대응 시범사업, 농업인 안전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농작업 편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전통식문화 계승활동 및 제주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지역 식문화 리더 양성을 위한 향토음식 교육 등 7과정 28회 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해 농촌융복합사업 육성을 위한 체험키트 활용 온라인 체험행사 등 새로운 마케팅 개발과 서부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책자 ‘맹글엉 먹어봅써’ 1,000부를 발간, 관내 학교에 보급해 급식메뉴로 활용하는 등 성과 확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정 농촌자원팀장은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소규모 융복합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체험키트 활용 온라인 마케팅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