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이 주관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최하는 ‘모빌리티 회사가 보는 미래모빌리티’ 특강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첨단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미래모빌리티 산업 방향과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자율주행 및 항공 분야 관련 진학과 취·창업에 관련된 진로 설계를 위한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뿐 아니라 UAM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모이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선도 기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실무 관계자들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해 모빌리티 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실제 업무를 소개하며 구체적 진로 설계를 위한 아낌없는 제언을 쏟아냈다.

미래 모빌리티뿐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 있는 제주대 학생과 교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첫날 손하운 카카오모빌리티 이사의 특강을 청취했으며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분야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UAM 운항규정 및 운용 개념을 이해하고 멘토링 받으며 미래모빌리티 산업에서 요구되는 도전 정신을 함양했다.

손하운 카카오모빌리티 이사는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는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눈높이를 맞춰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사업 기회를 찾거나 진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건축공학과 3학년 김서영 학생은 “항공우주 분야 전공은 아니지만 교수님의 소개로 관심 두고 참여하게 됐다”며 “어렸을 적 공상과학 만화나 소설로만 접했던 이야기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고 하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번 기회로 다양한 진로 설정을 고민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학과 4학년 곽예본 학생은 “UAM이라는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기 어려웠고 카카오모빌리티가 하는 일을 잘 알지 못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산업 방향성을 이해하고 비전공자로서 어떤 부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모색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제주대학교 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지식이 융합된 분야로, 이번 특강으로 학생들의 융합 교육 강화와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