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올해 초 2020년 읍면동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 사업을 착수하며, 지난 2월에 하반기 완공예정인 예술학교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글을 썼었다. 그러나 12월인 지금,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예술학교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워졌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소개하자면, ‘진동산 예술학교’는 영화배우·연극작가·국내 최초의 재활 필라테스 교수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이 강사로 구성되어 침체된 표선면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넣고자 기획되었다. 예술학교는 10월 말 완공되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7명 내외로 연령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진동산 예술학교’는 초기에는 표선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야외놀이터 및 소극장 등의 편의시설을 제공하지만, 점차 서귀포시민에서 제주도민까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추세인 현 시점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달라는 홍보는 시의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추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에는 많은 분들이 예술학교를 찾아 한국 예술계의 유명 인사들에게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수업에 참여하는 이들과 함께 즐기며 에너지를 충전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어렵지만, 다함께 충실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바이러스 극복을 희망해나가면 코로나19도 반드시 안정화되리라 믿는다. 그리하여 코로나19가 극복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찬 진동산 예술학교에도 많은 이들의 온기로 가득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