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BRL)’ 공모에서 신진 교수들로 구성된 융합팀의 ‘해양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 생존전략 기초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기초연구실(BRL) 사업은 국가의 미래 과학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융합연구가 필요한 연구주제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제주대의 신진 교수 및 연구자들(해양생명과학과 허성표 교수, 생물학과 최수연 교수, 동물생명공학전공 박종은 교수, BK21 미래전략수산생명교육단 김병훈 박사)로 구성된 융합 연구팀은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 생존전략’ 연구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이 연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13억7천5백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해양생물생리학, 동물분자생물학, 생물정보학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전사체, 후성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해양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어류의 생존전략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의 글로벌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해양 생태계 변화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물의 생존전략을 이해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과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선정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관련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