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철남 부위원장(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은 제390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 의 2020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관 통합심사에서 제주 유아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을 제안하며 2022년 폐원 예정인 사립 유치원 3곳을 인수하여 공립단설유치원 운영을 제안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2025년도까지 공립병설유치원에 19학급을 신·중설하여 490명을 충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원 계획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치원 취학수요조사 결과에서 공립유치원 정원 대비 학부모 희망수요 인원을 보면 공립유치원이 수용 못하는 원아수는 2021년 5,414명, 2022년 4,950명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희망수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언론보도에 따르면 30·40대 비중이 높은 제주시 연동·노형동, 외도동과 이도2동, 아라동 지역의 결원 사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강철남 부위원장은 도교육청 공립유치원이 학부모 희망수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도교육청은 공립단설유치원을 설립·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 유아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2022년 자진 폐쇄 계획인 사립유치원 3곳을 인수하여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운영 할 것을 제안하였다.

참고로 서울특별시는 공립유치원 설립 부지 확보가 어려운 원도심이나 공립유치원 확충이 곤란한 지역의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2020년도 사립유치원 9개원을 매입하여 공립단설유치원을 개원 운영하였고, 2021년도에는 사립유치원 6개원을 매입하여 공립단설 유치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철남 부위원장은 세종특별시교육청에서 공립단설유치원 운영에 서 잘 알 수 있듯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급 신·증설에 투자되는 예산과 행정을 감안하면 기존 사립유치 원을 인수하여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2020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회의에서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