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윤)는 영농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중점을 둔 ‘2024년 농업인 전문교육’을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매년 1월 농업인 영농 설계에 도움을 주고 농정시책 및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안내와 함께 실시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신규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돕고 미래 농업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신규농업인 기초교육과정 및 멘토링 현장실습교육, 지역 농업의 핵심인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정지·전정 및 품목별 핵심재배기술 교육 등이 진행됐다.

4차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활용 기초교육, 챗GPT 및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 농촌융복합 활성화 교육 및 친환경농업 교육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육생의 이해도를 높이는 내실 있는 과정들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특히, 매 교육 시작 전 농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천, 농작업 안전, 농약 안전사용기준, 온열질환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등 주요 농업 관련 시책 홍보를 위한 동영상 시청을 통해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과 시책 동참을 유도하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제주농업 발전에도 노력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교육 확대 요구에 부응해 당초 계획한 12개 교육과정에 2개 과정을 추가 운영했다. 총 14개 과정 76회의 교육을 진행하고 3,608명이 교육을 이수하며 90%가 넘는 높은 교육 이수율을 기록했다.

그 중 라이브커머스 실습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이 100%의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감귤 품목별 심화 재배기술과 농산물 활용 가공 실습을 진행한 신규농업인 심화 교육 만족도가 96.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올여름 고온에 따른 재배관리 요령, 품종별 열과 피해 현황 및 대책, 2024년산 온주밀감의 상품 품질기준 변경사항 등 월별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다뤘던 감귤 분야 핵심기술 교육도 농업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내년에는 「제주, 농업이 경쟁력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감귤 분야와 다양한 핵심역량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과정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 방법과 내용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