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정승현 기자] 제주시에서는 본격적인 월동 채소류 파종을 앞두고 친환경농자재인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에 대하여 제주시 농정과, 읍면동, 농정지원단 및 지역농협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7월 20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 공한지 등에 방치된 친환경농자재 실태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토양개량제 공급 사업은 국가 지원 사업으로, 토양개량제를 무상 공급함으로써 산성토양 및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를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번 점검에서는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의 적정공급 여부, 살포상황, 도로의 미관을 해치는 방치사례 등을 주요 점검하고 토양개량제 공급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토양개량제 공급은 읍면동을 3권역으로 나눠 규산, 석회, 패화석 등 토양개량제를 3년 1주기로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공급대상 지역은 조천읍, 애월읍, 한경면 등 3개 지역이고, 내년도 공급대상 지역은 한림, 우도, 동지역이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3년간 토양개량제 23,633톤에 사업비 33억6천만원, 유기질비료 109,409톤에 1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토양개량제를 살포하지 않거나 조치사항을 미 이행한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이력 관리를 통해 다음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추가 살포를 희망하는 농가에 제공하여 살포하도록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