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 돌산도
한려수도의 시작점인 여수반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오승택 기자입력 : 2021. 01. 12(화) 23:31
여수돌산대교 그린라이트 점등 “생명 나눔의 불을 켜다”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여수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만날 수 있는 섬 돌산도. 돌산도는 한려수도의 시작점인 여수반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돌산도는 총 60여 km의 해안일주도로가 잘 닦여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남해가 간직한 수많은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일주도로를 따라가면 횡간도, 나발도, 화태도, 금오도 등 손만 뻗으면 잡힐 듯한 아름다운 섬과 등대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섬 들녘을 온통 초록으로 뒤덮은 눈밭의 돌산갓도 인상적이다. 돌산갓은 돌산도에서만 생산되는데 독특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돌산도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명소가 한곳 있다. 아담한 은적암. 이곳은 굵은 소나무들이 사천왕상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조국사가 휴식을 취했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암자는 뒤뜰엔 석벽이 벼랑을 이루고 있고, 주위에 동백나무 · 후박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방죽포해수욕장도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작은 항아리처럼 오목하게 자리잡은 해변은 파도가 잔잔하고 아늑할 뿐 아니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 솔숲향을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무술목전적지는 정유재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60여 척과 왜군 300여명을 섬멸한 전승지로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깨끗한 해안선을 따라 무술목유원지가 개발돼 있다. 무술목전적지 인근의 굴전 마을에서는 150여 마리의 순백색의 고니떼가 겨울을 나고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쉼.... 그것조차 아름다운 예술이 되는 곳 ‘여수 예술랜드리조트’
또한 굴전마을의 매력적인 이곳 어떤 사람은 인적이 없는 바닷가를 찾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원시림이 우거진 높은 산을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먹고 자는 일에서 예전처럼 아무 곳에서나 먹을 것을 채취하고 잘 수는 없는 노릇. 이럴 때 아주 적격의 장소가 있다. 쉼.... 그것조차 아름다운 예술이 되는 곳, ‘여수 예술랜드리조트’가 그 주인공이다.

여수 예술랜드리조트는 작은돌 하나하나에도 마음을 담은 곳 미디어아트 조각공원, 3D트릭아트 갤러리, 지중해풍의 수영장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진 환상적인 럭셔리 객실과 F&B 시설들 사람, 자연,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여수를 담은 바로 여기 한려해상공원을 두루 안고 있는 우두리 소미산자락 아래에 있다.

해양의 신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관도 빼놓을 수 없다. 희귀 어류 수천마리가 군무를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원통형수조와, 바다거북 전용수족관, 체험수족관 등이 전시되고 있다.

돌산도 서부 금천포구에서 평사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하나같이 낙조 감상 포인트다. 굴 양식장과 점점이 떠 있는 섬, 멀리 고흥반도의 팔영산 능선이 낙조와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선물한다. 돌산공원에 올라서면 돌산대교의 야경이 여행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해준다. 환상적인 색 조명이 밤바다와 어우러진 돌산대교는 절묘한 풍경과 함께 여독을 말끔히 씻어준다.

때묻지 않은 자연과 곳곳에 숨겨놓은 아기자기한 섬이야기가 여행객을 설레게하는 돌산도. 여수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 돌산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겨울여행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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