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서귀포경찰서(서장 김용태)에서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서귀포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담 파출소를 지정하여 운영을 시작하였다.

제주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제 관광도시로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팬데믹) 시대가 끝난 후인 ’23년은 709,350명으로 ’22년 86,444명 대비 720%로 큰 폭 증가하였고, ’24년은 1,905,696명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24.5~’25.4) 서귀포 관내 외국인 관련 112신고는 381건이 접수되어 처리되었고, 분실・습득(84건), 상담문의(56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아이를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찾은 일도 발생하는 등 신고내용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중문관광단지와 매일올레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는 중문파출소와 중동지구대를 전담 파출소로 지정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과 외국인 자율방범대로 구성된 인력풀을 구성하여 외국인 관광객 사건 전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김용태 경찰서장은 “국제 관광도시 서귀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더욱 더 안심하고 방문하고 싶은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