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지난 11월 22일 2025 제주패스파인더 하반기 성장공유회 ‘Hi,path: 함께 빛나다’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제주패스파인더(센터장 이주현)는 2024년 5월에 출범해 청년들의 진로탐색, 역량강화,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성장공유회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사)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패스파인더가 주관하여 제주패스파인더 프로그램 참여자 및 제주 청년들간의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이주형 청년담당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권 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담당관 유희숙 과장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플랜비(PLAN_Be) 시즌 7 패파트립 발표 △마이크루 성공사례 및 네트워킹 △ 흥버튼의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특강, 청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및 책 전시, 정책 홍보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플랜비 시즌 7 패파트립 발표에서는 3040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돌봄 프로그램, 차·도예 명상 기반 정서 회복 사이(Sa:i)프로그램, 이주, 취업 등 삶의 전환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제주 에세이북 제작 클래스 등이 소개됐다.

마이크루 Meet-up에서는 제주패스파인더를 통해 구성된 커뮤니티 우수사례가 공유됐다. 함께 만난 청년들이 러닝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동아리를 만들고, 10km 마라톤까지 참여했던 커뮤니티 ‘러너리’, 사회와 거리를 두던 청년들이 모여 서로의 존재 자체가 돌봄이 되는 따뜻하고 안전한 ‘서로돌봄서클’, 자신만의 책을 만드는 독립출판, 플리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파랑책방, 참여자에서 강연자까지 성장해 직접 스튜디오까지 창업한 “당신도 배우다” 커뮤니티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후 연사 특강에는 <대화의 정석>,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설득자> 등을 집필한 작가이자 16년차 아나운서인 흥버튼(정흥수)이 ‘일 잘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를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질문’, ‘사람을 연결하는 경청’ 등을 중심으로 실제 사례와 소통 전략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일상과 업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을 배우며 큰 호응을 보였다.

제주패스파인더 이주현 센터장은 “2025년 제주패스파인더를 사랑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성장공유회는 제주 청년들이 경험을 나누고 서로 성장 과정을 확인하는 자리로, 다양한 커뮤니티와 프로그램의 성과가 공유됐다. 앞으로도 은둔고립청년, 쉬었음 청년, 구직단념청년 등 도내 청년들의 니즈에 맞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제주패스파인더의 프로그램은 제주패스파인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jejupathfinde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