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는 사용량 급증 등 수도계량기 성능이 의심되는 경우 확인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수도계량기 검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주시 상하수도과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민원인 입회하에 특수 제작된 이동식 시험장비로 계량기 이상 유무를 검사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접수된 수도계량기 검사 신청은 총 23건으로, 민원인이 외부기관으로 직접 계량기 검사를 의뢰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현장에서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 대상은 구경이 15~25mm인 제주시 동지역 수도계량기로, 검사 수수료는 4,000원이다.

서비스 제공 희망자는 제주시청 상하수도과 방문 접수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계량기 구경이 40mm 이상인 경우는 자체검사가 불가하고 외부기관으로 검사를 의뢰하며, 검사수수료 및 계량기 철거·부착공사비, 검사실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수도계량기 이상시험 결과 사용오차를 초과할 경우 수도계량기 교체와 함께 검사수수료가 면제되며, 부과된 수도요금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까지 환급 또는 추가 징수를 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상하수도 검침의 투명성 및 상하수도사용료 정확성 확보를 통해 행정 신뢰도를 적극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