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국제교육원(원장 강호준)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지난 3월 13일(토)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자녀 등을 위해 한국어수업을 하는 한국어 강사 20명을 대상으로‘2021 노둣돌 한국어학교 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운영하였다.

이번 연수는 2021년 4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학교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채용된 강사 2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내용은 △한국어 교육과정 및 한국어학교 운영 △한글 지도법과 한글 지도 사례 및 교구 활용 △노둣돌 한국어학교 수업 사례 △나의 한국어 수업 방법 나누기 △성인권 존중교육 및 아동학대 예방 교육으로 실제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노둣돌 한국어학교는 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자녀, 외국인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신청한 학교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 강사를 파견하여 주 3회 내외(하루 2시간 내외)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학습 한국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현직교사들의 한글 지도법과 실제 사례 및 작년 노둣돌 한국어학교 수업을 잘하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한국어 수업 방법을 들여다보고 효과적인 수업 방법을 다른 강사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국어 강사는 “선배의 성공적인 수업 방법을 듣고, 다른 강사들과 한국어 수업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때 매우 활동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어서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입국 초기의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둣돌 한국어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며 3월 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4월부터는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여 개별 맞춤형 교육 및 사례관리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1. 5단계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노둣돌 한국어 학교는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학생을 위한 학습지도로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4월~12월 중순까지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