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농업정책의 기본인 되는 농업분야 통계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은 “농산물 수급 안정 정책 구조를 살펴보면, 재배면적과 생산량 예측을 토대로 출하 전·후의 정책을 구분할 수 있다”며, “재배면적 정보는 농정을 추진하는데 이용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지만, 농업분야 통계자료들이 차이를 나타내면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강 의원은 “지난 2019년 무 재배면적 및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도에서는 4,978ha·322,166톤을 생산했다고 발표한 반면, 통계청에서는 6,073ha·396,883톤으로 발표했는데, 그 차이가 1,095ha·74,717톤에 이르고 있다”며, “농업인뿐만 아니라 농정당국에서도 어떤 데이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책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최소한 행정의 통계가 오차범위 안에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도의 재배의향조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서 시행한 마늘과 양파에 대한 드론촬영판독 결과도 데이터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상호 정보교류와 통계 산출방법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첨단 기술의 도입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보다 정밀한 농업정보가 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