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홍태유)는 2021년 운영 기본방향을 ‘역사와 문화로 행복한 삶과 교육’으로 정하고, △특별전 학교 밖 공부, 수학여행 개최 △어린이용 교육자료집 『탐라순력도와 함께하는 300년전 제주』 발간 △사이버박물관 활성화 △신화적 상상력을 키우는 인형극 등을 추진한다.

박물관은 올해 학교 밖 공부, 수학여행을 비롯해 아름다운 공유, 제주교육박물관 소장 사진전 등 세 번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근대부터 시작된 수학여행의 역사와 관내 학교들의 수학여행 변천사를 정리해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제주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확인하는 사진전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들에게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300년 전 제주의 생생한 모습이 남아있는 『탐라순력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료로 재구성, 발간한다.

이를 각급 학교와 유관기관에 배포, 교육자료로 활용해 어린이들이 과거와 현재의 제주를 비교하면서 제주 역사와 시대상을 이해하도록 한다.

‘3D VR전시실’을 구축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온라인 관람 환경을 갖춘다. ‘사이버 제주교육박물관’도 여러 기능을 추가 확대하며 적극적인 온라인 소통을 펼친다.

제주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기 위해 제주 신화를 기반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유아 및 초등학생에게 직접 다가가는 ‘제주신화 인형극 세계로 떠나요’를 8회 개최한다.

학생들에게 제주 역사와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 전통 의생활 체험 △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 속 시네마 천국 △글로벌 사회인을 지향하는 세계시민교육 등을 운영한다.

교육자료 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기증자 우대책’을 시행한다.

기증자에게는 박물관 발간 책자를 증정하고, 연말에 보상심의회 평가를 거쳐 소정의 보상금도 수여한다. 또한 새로운 기증자 현황판을 제작해 기증 문화를 도민사회에 확산할 예정이다.

홍태유 관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관람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면서 교육 전문 박물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과 도민들이 제주 역사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열린 박물관을 실현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