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안동우 제주시장은 3. 24일 오전, 각 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와 함께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하였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5,980억 원(64%) 달성을 위한 국별 2/4분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점검한 뒤 집행률 제고대책과 행락철 코로나19 방역 지도 점검,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논의를 했다.

안 시장은 먼저 예산편성부터 집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업추진 시 행정 편의주의로 관련 결정을 하면서 집행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영주차장 복층화와 도서지역 쓰레기 소각장 사업장 사업 등이 이해관계인과 지역주민 등의 의견 갈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집행되지 못하는 점을 언급하면서, 공무원 행정편의주의가 아닌 이해 관계인들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판단하여 사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 신속집행은 침체된 제주경제를 살리는 일로 직결됨에 따라, 적극행정을 통해 국장, 과장, 팀장, 주무관 주도하에 반드시 우리 시 신속집행 목표액인 5,98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특단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지난 23일 국비절충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주요사업 관련부처 방문 및 실무진과의 면담을 통해서 느낀 지속적인 예산 절충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제주시에 필요한 국비사업에 대하여 국장, 과장, 팀장이 중심이 되어 사업의 당위성을 절실하게 설명하는 등 국비를 확보하는데 적극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 시장은 행락철 코로나19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도점검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하면서, 제주대학교 입구에 상춘객들이 갓길 주차를 하고 노점상이 자리를 차지하는 등 사전 대응이 미흡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안 시장은 “행정의 신뢰가 하락되지 않도록 작은 부분 하나까지 상세히 챙기는 등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애월읍에서 투명 벚꽃우산을 펼치면 자연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상춘객을 대상으로 우산 배포를 계획한 것은 공무원이 발상의 전환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는 좋은 예라며 격려했다.

한편 안 시장은 우도전망대 추진과 드림타워 대규모 점포 관련 등 행정조치가 늦어지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고 민간특례사업도 갈등문제가 내제되어 있는 점을 꼽으며, 행정에서 해소 대책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끝으로 안 시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코로나19 백신예방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므로, 사전설명 및 절차 안내와 고령자에 대한 이동편의 제공 등 관련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다가옴에 따라, 전 공직자는 경건한 마음으로 맡은 임무에 솔선수범할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또한 지난주 농공단지방문 시 언급된 건의사항을 이야기하며 농공단지 입주업체 생산제품 구매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