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김계홍)는 3월 24일 「제11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한림오일시장에서 서부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및 기침 예절에 대한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으로서,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 폐로 들어가게 될 때 감염되어 가족 등 주위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결핵의 주 증상은 2주 이상 기침, 가래,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일반적인 결핵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가까운 보건소와 이동검진차량을 통해 매년 1회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결핵약을 6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 없이 2~3주 이상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엑스선 검진과 객담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제주시 서부보건소장은 “기침할 때 옷소매나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여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결핵균 및 코로나19 등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에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감염병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기 위한 일상에서의 실천을 당부했다.